주식말고 기업을 사라
워렌 버핏
5만 5천원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6만원에 판다. 또 5만 7천원에 사서 6만 2천원에 판다. 이것은 워렌 버핏의 시각에 따르면 그냥 투기일 뿐입니다. (물론, 어떤분에게는 이것이 전략일 수 있지만 말이죠) 삼성전자가 코로나 때문에 15%이상 주가가 하락을 했다. 이 때, 실제 삼성전자 기업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 아니라 심리에 의한 하락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 역시, 코로나로 인해 실제 오프라인상 매출이 줄어드는 부분도 감안해야겠죠. 그러나 특정 시점이 지나면서 집 내부에서의 가전 제품 수요가 늘어 온라인 매출이 상승하며 밸런스를 갖췄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또.. 가전만 보면 안되겠죠. 하나의 사례로 말씀드립니다.)
어쨌든!! 오늘의 메인 소식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입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시죠!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성과와 중국 화웨이로부터의 반도체 구입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7월~9월) 역대 최대 수준인 66조원의 매출액에 12조원 가량의 어마어마한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증권가가 예상했던 평균 전망치가 약 10조원이었는데, 2조가량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 깜짝 실적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약 6.4%, 영업이익은 약 58%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두자리수로 올라선 것은 2018년 4분기(반도체 슈퍼 호황기 시절) 이후 7개 분기 만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져 오던 ▶반도체 사업부◀는 주력제품인 서버 D램 수요 약화, 가격 하락에 상반기 대비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보이는데,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굵직한 신규 수주가 늘어난 것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9월 중순을 기점으로 시작된 미국발 제재를 앞두고 화웨이가 삼성전자로부터 칩을 대량 구매한 것이 매출 증가로 연결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경쟁사 미국 마이크론도 화웨이 긴급주문 효과로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사업부◀의 경우, 갤럭시 노트20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늦어지고 화웨이 출하량 부진이 영업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를 포함한 가전사업부◀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판매가 늘면서 온라인 판매 확대, 펜트업(pent-up, 억눌린) 수요 증가 그리고 이로 인한 각종 마케팅 등의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선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9조 1천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모바일은 애플 등 경쟁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사업부별 확정 실적 발표는 오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01008036451003?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