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로 보는 삶의 지혜
우리가 잘 아는 고전 탈무드에서 어떤 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왕은 광대 2명에게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과 '가장 악한 것'을 찾아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두 광대가 답을 찾아왔는데요, 그 대답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은 바로 '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도 바로 '혀'입니다.
우리는 흔히 천냥 빚을 말 한마디로 갚는다고 하죠. 이처럼 말을 잘 다스리는 것은 삶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것은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말의 힘
일본에 연구가 에마토 마사루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말이 가진 힘을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밥을 똑같은 유리병 속에 나눠 넣었습니다. 그 중 하나의 병에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써 붙였고, 다른 하나에는 '최악이야'라는 글을 써 붙였다고 합니다. 그 후에 조교들을 통해서 매일 그 글귀를 각각의 병에 대고 읽도록 시켰습니다.
그렇게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를 보고 그들은 몹시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매일 들은 밥은 아주 잘 발효되어 향기로운 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악이야'라는 말을 듣은 밥은 말 그대로 최악의 상태로 부패가 진행되어 검은색이 가득했고 고약한 냄새도 나고 있었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사람의 언어에 담긴 말은 하나의 에너지가 되어 밥과 같은 미생물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미생물에게도 영향을 준다면, 우리의 말과 생각은 인간과 동물 그리고 식물 심지어는 물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평소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의 삶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화나고 분노하기도하고 좌절하고 절망하면서 지낼지도 모르겠습니다. 답답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모든 아픔을 다 이해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독한 욕설로 마음을 개운하게 하는 것도 방법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더라도 다시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꼭 되찾으세요.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라는 것은 우리가 평소에 하는 말이나 생각 속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