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란젤로에게 기회를 준 좋은 습관
옛날에 어떤 영주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정원을 꾸미는 것을 좋아해 여러 정원사를 고용해 관리를 시켰다. 여러 정원사들 중에서도 한 젊은이가 매우 성실했는데, 그는 정원의 구석구석을 열심히 손질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관리하는 화분의 나무통에 꽃무늬 등을 정성스럽게 조각하고 있었다.
어느날 영주는 그 모습이 기특하기도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그에게 물었다.
"이보게. 자네가 화분에 꽃무늬를 조각한다고해서 내가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어찌 그것에 그리 정성을 다하는 것인가?"
그러자 젊은 정원사는 머리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으며 대답했다.
"저는 이 정원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게 꾸미려고 조각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저는 조각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남으면 이렇게 화분에 꽃무늬를 새겨넣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 말을 들은 영주는 젊은 정원사가 마음에 들었다. 그는 매우 성실했고 매사 정성스러웠다. 그리고 그가 조각한 꽃무늬도 제법 솜씨가 좋았다. 그래서 그에게 조각 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이 정원사가 훗날 이탈리아 시대 최고의 조각가이자 건축가 그리고 화가인 미켈란젤로였다.
미켈란젤로의 사례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나는 이 사례를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습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다.
내가 생각하는 습관은 매일 어떤 것을 학습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미켈란젤로의 사례는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접목했고 그것을 묵묵히 성실하게 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행운까지 얻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습관이라는 것인 개인적인 노력과 행동을 바꾸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내가 살아가면서 하는 여러가지 일이나 행동에 적용할 수도 있다는 인사이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여러분의 습관은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