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 아니라 '어떻게'에 집중하라고?!!
평소 스타트업과 관련된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운 문장이 아닐 수 없다. 대표적인 기획자라고 할 수 있는 사이먼 사이넥의 'Start with Why'라는 책에서도 볼 수 있듯, 어떤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방법이 아닌 비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왜'가 중요하다고 해서 '어떻게'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 '어떻게'가 중요해지는 것은 어떤 상황일까?
그때는 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습관을 길러야 하는 상황!
어떻게 하면 될까?
당신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왜'라는 질문은 어떤 문제에 대한 커다란 관점의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단계라면 이 문제에 대한 세부적인 해결 방안을 위해서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그것에 대한 물음이 위에서 말한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할 수 있다. 혹시 당신에게 이성친구가 있는가? 그 혹은 그녀와 왜 사귀게 되었는지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더 이상 '왜'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다. 이제 당신의 이성친구와 행복한 순간을 쌓아가는 것이 당신의 미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성친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그렇다. 바로 위에 당신이 평소에 하고 있던 그 생각. 그것이 바로 '어떻게'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분이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 문제는 왜 이렇게 어렵지?"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내가 가진 단점보다는 단점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 장점을 어떻게 더 극대화할 수 있을까? 왜 이렇게 요즘 힘들까? 어떻게 하면 이 힘든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변에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을까?
위 박스 안에 질문들처럼 우리는 어떻게를 통해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어떻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불평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먼 훗날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 속에 빠져 살지도 모른다.
아주 옛날 러시아의 육군 장교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은 소련 정권에의해 문서 날조 혐의로 체포되어 약 11년간 정치 수용소에서 고문을 받는 생활을 했다. 그는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로 인해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수용소 군도'에서 그 수용소의 참상을 폭로해 197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이었지만 지옥 같은 수용소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 스스로 '어떻게'하면 그 하루를 즐기고 버텨낼 수 있을지 긍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쓴 책 속에 한마디는 큰 울림을 준다.
고맙네, 수용소여